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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2019/11/28 에 작성된 글입니다.

미국유학 이상과 현실

안녕하세요

유학을 그리다! 샤브로드입니다.

해마다 교육 정책이 바뀌는 교육 정책과 입시제도에 있어서 한국은 OECD 상위권의 국가들에 비해서 학생들과 학부모들로 하여금 만족을 주고 있진 않다. 나아가 늘어나는 사교육비 증가와 입시 경쟁률이 너무 치열하다 보니 자연스레 외국 유학을 꿈꾸게 된다. 그러나 미국 유학에 대한 동경이 커질지언정 현실적으로 유학을 간다는 건 하고자 하는 태도와 열정만으론 이룰 수 없는 것이다. 왜일까? 바로 적지 않게 드는 비용은 물론이고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과 현실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다수의 명문대 보유! 경제 문화의 중심 미국

미국유학 이상과 현실

미국 유학의 현실 1:
미국 대학 진학 = 한국보다 훨씬 쉽다?

한국에서 입시에 실패했는데 미국에 가면 미국 TOP20에 속하는 대학 입학이 쉽다고 생각하는 이야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말이다. 미국 명문대 입학은 미국인 가정에서도 꿈꾸는 일이다. 특히 아이비리그 대학은 전 세계에서 몰려오니 한국의 명문대보다 더 들어가기 어렵다. 이는 미국 유학 대학 입시가 한국과 다른 측면으로 까다롭기 때문이다. 미국은 학교 성적만 보는 것도 아니고 다양한 학생 활동과 봉사 등에 비중을 두니 미국 명문 보딩 스쿨을 졸업했지만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즉, 미국에서도 역시 명문대에 들어가기 위해 어릴 적부터 노력을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미국으로 조기유학을 가든 뒤늦게 도피유학을 가든 결코 만만한 과정이 아니다. 다시 말해 그동안 한국에서 잘해왔다고 미국 명문대 입학이 쉬울 거라 생각한다면 정말 착각이다.

미국 유학의 현실 2:
언의 장벽

유학을 결정하기 전 대부분 학생들은 현지에서 언어 장벽이 얼마나 높을지 잘 모른다. 하루아침에 원어민처럼은 당연히 안되겠지만, 일단 가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영어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영어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은 채로 중고교 시절 미국 유학을 오면 당장 수업을 듣는 과정에서 굉장히 힘들 것이다.

미국 유학의 현실 3
미국 유학=취업성공?

미국 유학 후 국내 복귀는 장밋빛 미래를 보장할 것만 같은 환상이 있다. 미국 대학은 입학보다 졸업이 훨씬 힘들 단것을 알 것이다. 한국만 경쟁이 치열한 게 아니라 미국 동부 보스턴과 뉴욕도 마찬가지다. 대학 공부도 너무 어려운데 졸업을 한다는 것은, 특히나 명문대일 경우 천재라고 불려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오래전 사무엘 김이 발표한 논문에서 20년 동안 아이비리그 입학한 한인 학생들 1400명 중 44%는 중도 탈락했다고 한다... 이렇게 졸업 자체도 힘든데 졸업 후 취업은 보장이 될까? 요즘 미국 경제도 어려워지고 있다. 그래서 미국인들도 취직이 쉽지만은 않다. 그런데 영주권 없는 유학생을 현지인들이 고용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고용을 할 경우 스폰서 비용도 들고 절차도 까다로워 회사 입장에서 외국인 고용을 선호하지 않는다. 이렇듯 10년 전 조기유학 열풍에 휘말려 미국에 보냈으나 지금 현실이 어려워 미국에 남지도 못하고 한국에 돌아가도 우대해주거나 더 많은 기회와 선택권이 있는 게 아닌지라 미국 유학 후 졸업이 장밋빛 미래를 보장해주는 것은 결코 아니다.

미국 유학의 현실 4
교율열

한국 교육열에 지쳐 미국은 다를 거라 유학을 결정하는 부모님들이라면 한 번쯤은 다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의외로 '교육열'때문이다. 미국 교육에 대해 잘 모른 사람은 한국에서 밤늦게까지 자녀 학원 보내고 픽업하고 할 바에 그냥 미국에서 보내면 편할 거라 생각하는데, 앞에서 말했듯이 미국 역시 한국과 다른 방식으로 입시가 까다롭다. 다시 말하지만 미국 명문대 입학은 미국인 가정에서도 꿈꾸는 일이다. 미국에서 상류층이든 중류층이든 서민이든 모두 자녀 교육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개인주의 사회이며 한국보다 빈부차가 커서 상류층이 주로 고액 튜터를 하기에 학생 간 레벨 차이 역시 한국보다 더 심한 편이다. 부모님 입장에서 자녀의 미국 유학을 결정할 상황이라면 이런 부분도 충분히 알아보고 결정해야 할 것이다.